국내 게임 캐릭터 표절하는 중국과 홍콩

국내 게임 캐릭터 표절하는 중국과 홍콩

중국과 홍콩 등 해외 게임사에서 국내 게임 등장인물.
이것을 무단 도용한 사례가 이어지는 중이다.

게임 캐릭터 콘셉트 일부를 차용하는 게 아닌 있는 그대로 베끼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게임사 킹넷.

이들은 지난달 25일 모바일 클래스 대전 MMO RPG 세븐 : 글로리 로드를 출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술사를 내세워서 광고했다.

여기서 문제는 해당 캐릭터가 스마일 게이트의 핵 앤 슬래시 MMO RPG 로스트아크 욕망군 단장.
그리고 필드 보스인 에키드나를 연상하게 한점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선 이용자가 환술사의 머리에 장식된 검은 뿔 모양.
손가락에 낀 장신구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등장인물의 얼굴 생김새, 검은색 의상 등이 비슷하단 것이다.

홍콩의 게임사 로머플랜이 지난달에 출시한 디바인 워.
해당 광고 포스터 메인에 등장한 인물은 크래프톤의 MMO RPG 테라의 인 게임 캐릭터랑 닮았다.

표정, 동작, 손에 든 물품, 머리 모양과 토끼 모양 귀 등이 그렇다.

중국의 레니우 게임즈에서 지난 1월 출시한 I9 : 인페르노 나인.
해당 게임 광고에서도 넥슨 게임 히트 2 키키 캐릭터를 복제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왔다.

좌우로 뾰족한 귀 모양, 캐릭터의 표정과 포즈가 유사했다.

이에 넥슨 측은 레니우 게임즈에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의미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전했다.

저작권 소송을 걸어도 해외 게임사가 트레이싱이 아닌 화풍을 따랐다고 항소하면 고등법원에서 대법원까지 거치는 것에 오래도록 걸려서 시간 낭비가 크다.

다른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다.

10월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가 시행되면 허위 광고,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본다.